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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드러그란? 합성마약 Designer Drug

코카인, 엑스터시 등 기존 마약류의 화학 성분을 재조합해 만든 신종 합성 물질로 마약과 유사한 환각 효과를 내는 합성 마약입니다. 코카인 합성물, 최음제 등이 그런 경우입니다. 판매상들은 마약이나 유해 화학물질로 등록되지 않아 단속에 걸리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디자이너 드러그는 합법 마약이라고 홍보합니다. 

보건 당국이 신종 마약류 정보를 입수하고 이를 임시 마약류로 지정하기까지는 통상 5~6개월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 기간에는 인터넷 등을 통해 신종 마약이 돌아다니더라도 법적으로 통제하거나 처벌할 근거가 없습니다. 합성 마약은 그런 맹점을 파고들고 있는 것입니다. 디자이너 드러그는 약품으로 분류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디자이너 드러그 판매상들은 "부작용 없는 100% 클린 ㅎㄱ(환각)여행! 섭취하시면 꿈과 현실을 넘나들고 카펫을 타고 날아다니는 황홀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라며 무해성을 강조하지만 전문가들은 디자이너 드러그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 근육마비, 구토 등 인체에 상당한 부작용을 끼친다고 지적합니다. 디자이너 드러그 역시 결국은 기존 마약과 유사한 환각 효과를 내기 위해 인위적으로 화학구조를 바꾼 것이기 때문에 중독, 금단현상도 기존 마약과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2013년 4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합성 마약류가 등장하면 즉시 유통과 사용을 차단하는 방안을 담은 마약류 안전 관리 방안을 국회에 보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보건 당국은 새로운 마약이 등장했다는 정보를 입수하는 즉시 차단할 수 있게 됩니다.

갑을갑계란?

갑을관계는 계약서 상에서 계약 당사자를 순서대로 지칭하는 법률 용어였던 '갑'과 '을'에서 비롯됐습니다. 애초 갑을관계는 주종이나 우열, 높낮이를 구분하는 개념이 아니라 수평적 나열을 의미한 것이었지만 한국에선 상하관계나 주종관계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갑을관계의 역사는 뿌리가 깊습니다. <조선일보> 2013년 4월 30일자 기사 <'갑질'에 치떨고 '을사조약' 한탄 을의 삶은 고통 그자체>는 "갑은 군림하고 을은 비위를 맞추는 '갑을' 문화는 개발 경제 시대를 거치면서 나온 뿌리 깊은 병폐입니다. 기업이 고도성장 과정에서 과실을 따 먹기 우해, 대기업은 관청에 청탁하고 중소기업은 대기업 납품에 매달리는 구조가 정착됐기 때문이다" 라고 분석합니다.

갑의 횡포를 방지하고 을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정비가 시급하다는 주장들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정규는 "누구든 어떤 환경에서는 갑이 된다. 고용인으로서, 구매자로서, 상사로서, 고객으로서 때룬 실수한 배우자를 다그치는 집의 마님도 갑이 될 수 있다"며 왜곡된 갑을관계를 바로잡기 위해선 우선 역지사지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찰러리맨이란? Chlaryman

아이 Child와 직장인 Salaryman의 합성어로, 취업하고도 부모에게 심적, 물질적으로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부모의 과잉보호와 함께 성인이 돼서도 부모에게 의존하는 자식들이 빚어낸 사회현상으로, 막 사회생활에 발을 들인 직장인 중 업무 부적응이나 부서 내 갈등 등 직장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해 부모들이 직접 나서는 사례가 늘면서 등장한 신조어입니다.

국립국어원은 2013년 3월 펴낸 <2012년 신어 기초 자료>보고서에 찰러리맨을 포함했습니다. 높은 취업 문턱 때문에 늦깍이 취업자가 늘어나면서 찰러리맨 직장인의 나이 역시 높아지고 있는데, 자녀의 이직을 알선해주는 부모들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젊은 층에겐 사회적 책임을 키워주는 가정교육과 사회 적응을 위한 사내 적응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찰러리맨은 자녀가 성장하더라도 자녀 주변을 헬리콥터처럼 맴돌면서 온갖 일을 다 참견하는 이른바 '헬리콥터 맘' 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할 것입니다.

중산층 기준이란?

세계적으로 모두가 동의하는 중산층의 절대적 기준은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가 쓰는 중위 소득 기준이 널리 이용됩니다. OECD는 소득이 중위소득의 50~150%인 가구를 중산층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50% 미만은 빈곤층, 150% 이상은 상류층입니다. 2011년 대한민국 전체 가구의 중위 소득은 가구원 수와 관계없이 세전 월 350만 원으로, 월 소득이 175~525만 원 구간에 있는 가구가 중산층입니다.

2011년 말 현재 한국의 중산층 가구 비율은 67.7%퍼센트로, 중산층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 21개 회원국 중 18위로 최하위권입니다. 중산층 비율은 1990년에 75.4%였지만 1997년 외환위기, 2003년 신용카드 사태 등을 거치며 2000년 71.7%, 2005년 69.2%, 2010년 67.5% 등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중산층을 64%에서 70%로 늘린다는 것을 핵심 국정지표로 제시했습니다.

잡홉핑족이란? Job-hopping族

고액 연봉을 받기 위해서나 자신의 커리어 개발을 위해 계획적으로 준비해 통상 2~3년 단위로 자주 직장을 옮기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잡홉핑족은 전체적인 방향성과 커리어 플랜을 세우고 계획적으로 움직인다는 점에서 조직에 대한 불만, 부적응 등의 이유로 잦은 이직을 하는 사람들과는 다릅니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고용 불안정에 대한 불안감이 심화하면서 잡홉핑족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잡홉핑족에 대한 시선도 과거와 비교하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엔 이기적이고 조직에 대한 충성심이 부족하다는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젠 지속적으로 역량을 개발하고 최신의 정보를 갖고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인식이 많아진 것입니다.

에듀 퓨어란? Edu Poor 교육 빈곤층..

부채가 있고 소득보다 지출이 많은 상태임에도 많은 교육비를 지출하며 빈곤하게 사는 가구를 일컫는 말로, '에듀케이션 푸어'의 준말입니다. '교육 빈곤층' 이라고도 합니다. 학력을중시하는 사회 풍토가 낳은 현상 가운데 하나입니다. 집을 갖고 있지만 담보 대출 때문에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하우스 푸어'에서 유래했습니다.

빈곤 중산층이란?

가계 수입 감소로 중산층이면서도 적자를 면치 못하는 중산층을 일컫는 말입니다. 2013년 4월 14일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는 제2차 한국 보고서 <Beyond Korean Style: Shaping a new growth formula> 를 통해 "중산층 가구의 절반이 소득 정체와 지출 확대의 덫에 걸려 빈곤층으로 추락할 위기를 맞고 있다" 라고 경고했습니다.

보고서를 보면 최근 20년간 한국에서 연간 소득이 3만 7,000달러인 중산층 비율은 1990년 75.4%에서 2010년 67.5%로 줄었으며, 매월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중산층 비율은 같은 기간 15%에서 25%로 증가했습니다. 대출 원금 상환을 포함할 경우, 적자 상태인 가구는 전체 중산층의 55%에 달합니다. 

매킨지는 이를 '빈곤 중산층' 이라고 규정하며 단기간 내 저소득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맥킨지는 빈곤 중산층이 증가하는 이유로 고가 주택 구매 대출금 상환과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높은 사교육비 지출을 들었습니다.

21세기 슬픈현실 고독사

홀로 살다가 홀로 쓸쓸하게 맞이하는 죽음을 말합니다. 2013년 고독사로 백골이 된 망자들이 발견되면서 사회문제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과거 고독사는 독거노인에게 집중되었지만 최근엔 저소득층이나 고소득층, 젊은층이나 노년층을 가리지 않고 일어납니다. 

1인 가구의 증가 때문입니다.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보면 2012년 1인 가구 추정치는 453만 9,000가구로 전체의 23.3%를 차지했습니다. 네 가구 중 한 가구가 '나 홀로 가족' 인 셈인데, 이는 2000년 222만 4,000가구에 비해 두 배 넘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프렌디 마케팅 Friendy Marketing

프렌디는 친구와 아빠의 합성어로 아이와 함께 놀아 주고 대화하고 필요할 때 곁에 있어주는 친구 같은 아빠를 일컫는 말입니다. 프렌디족은 아이들의 공개수업에 참여하고 공부도 직접 가르칩니다. 또 친구처럼 놀아주면서 자식에 대한 사랑을 직접 표현합니다. 

학교 선생님과의 상담을 비롯해 일일 교사, 급식 봉사, 청소, 교통 도우미 등 자녀의 학교생활에도 적극 참여합니다. 프렌디족은 인터넷 등을 통해 육아법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공부합니다. '아빠 캠프' 등 오프라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보건복지부가 2011년 6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한 '아빠와 함께하는 1박2일 캠프'에는 아빠 1,525명이 지원해 아빠와 가족 200명이 선발되기도 했습니다.

포스퀘어란? Foursquare

스마트폰에 탑재된 GPS를 활용해 위치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쇼핑관광 등에 활용하는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2009년 2월 10일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포스퀘어는 땅따먹기와 비슷한데 실제 미국 아이들의 땅따먹기 놀이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포스퀘어의 가장 큰 특징은 이용자 스스로 자신의 위치를 입력해 정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를 체크인이라고 하는데 체크가 이루어지면 'I'm at 장소이름' 과 같은 형태로 트위터에 메시지가 전송됩니다. 이용자가 자발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노출해 휴대폰으로 위치를 알리고 메모를 남김으로써 친구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인연을 만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