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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크라임이란? Pre-Crime

범죄가 일어나기 전에 사건을 예측해 범죄자를 단죄하는 최첨단 치안 시스템입니다. 서기 2054년을 배경으로 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등장하는 개념으로 범행이 일어나게 될 시간과 장소, 잠재적 범인을 예측해서 살해 동기가 포착되면 즉각적으로 체포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구글과 미국 중앙정보국은 실시간 인터넷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앞으로 발생할 일까지 분석할 수 있는 레코디드 퓨처스란 회사를 지원하며 프리 크라임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수천 개에 달하는 웹 사이트, 블로그, 트위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가진 레코디드 퓨처스는 사람과 조직, 행동, 사건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프리 크라임 시스템을 현실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국 트렌드연구소는 프리 크라임을 '2013년 10대 키워드' 가운데 하나로 꼽았습니다. 날이 갈수록 진화하는 디지털 기술이 프리 크라임 시대를 가능케 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패블릿이란? Phablet

폰과 태블릿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면서 태블릿처럼 화면이 큰 스마트폰을 말합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경계선에 있는 제품으로 대략 5인치에서 6인치급의 스마트폰을 가리킵니다. 태블릿처럼 커다란 화면으로 편리하게 인터넷과 각종 앱을 사용하면서 통화도 할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수퍼폰', '태블릿폰', '폰블릿' 등으로도 불렸지만 패블릿으로 통일되는 추세입니다. 

패블릿 제품은 외국보다 한국에서 더인기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통신망이 발달해 영상 등 대용량의 콘텐츠 사용량이 많기 때문에 더 큰 화면의 제품을 찾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파이어 세일이란? Fire Sale

국가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테러리스트의 3단계에 걸친 체계적인 공격으로 국가 전체를 혼란에 빠뜨리는 사이버 공격으로, 국가 전체를 혼란에 빠뜨리는 사이버 공격입니다. 교통기관 시스템 마비가 2단계, 마지막 3단계는 가스, 수도, 전기, 원자력 체계의 마비입니다. 파이어 세일은 사이버 테러리스트의 꿈으로 통합니다. 브루스 윌리스가 주연한 영화 <다이하드 4.0> 바로 이 파이어 세일을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2007년 한국 주요 기관의 보안을 총괄하는 국가사이버 안전센터는 <다이하드 4.0>의 소재로 등장한 '파이어 세일' 이 영화 속 일만은 아니라면서, 현시점에서 국가기반시설 전체 시스템을 일시에 공격해 마비시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개별 시스템 마비는 가능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전체 시스템을 일시에 공격해 해킹할 수는 없어도 교통, 통신, 금융 등 부분별 시스템 침투는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2013년 3월 20일 발생한 여섯 개 방송사, 금융기관의 전산망 교란 사태는 파이어 세일이 현실에서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 징후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스파이 앱이란? SpyApp

사용자들의 통화 내용, 문자메시지, 음성 녹음을 통한 도청, 감청 기능을 갖춘 앱을 일컫는 말로, 스파이 어플리케이션의 준말입니다. 스파이 앱은 주로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제작되는데, 안드로이드는 개방형이라 아무 앱이나 규제 없이 앱스토어인 구글플레이에 자유롭게 올릴 수 있는 구조입니다.

2013년 2월 스마트폰에서 SMS문자메시지 내용으 빼낵는 스파이 앱이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는데, 이 스파이 앱은 깔리는 순간 해커가 사용자의 문자메시지를 중간에서 가로채 볼 수 있고 심지어 자신만 보고 없애버릴 수도 있어 사생활 노출 위험이 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스파이 앱이 스마트폰 유저를 현혹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앱 속도 최신 업그레이드 필요'란 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를 보내거나 무료 영화권 등 쿠폰을 지급하는 것처럼 유혹합니다.

스마트 에이징이란? Smart Aging

스마트 에이징은 똑똑하게 늙는다는 뜻입니다. 2013년 2월 21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향후 10년 내 한국 사회에 가장 파급효과가 크며 시급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는 핵심 트렌드로 '인구구조의 고령화'를 선정하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시대가 열릴 것이라면서 '스마트 에이징을 선도할 10대 미래 유망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10대 미래 유망 기술은 노후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신경 줄기세포 치료 기술,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말하는 문장을 인식하는 대화형 자연어 처리 기술, 혈액 한 방울로 질병을 진단 할 수 있는 나노바이오 의료센서, 유전체를 분석하는 초고속 유전체 해독 기술, 운전자 없이 운행 가능한 무인 자율 주행 자동차, 질병을 미세하게 관찰할 수 있는 분자 영상 질병 진단 기술, 재활 치료와 간병을 돕는 라이프 케어 서비스 로봇, 고령자가 물건을 들 때 도와주는 근력 지원 로봇 슈트, 3D 홀로그램 등 어디서나 네트워크가 가능한 실감형 스마트워크, 동작으로 컴퓨터를 작동시킬 수 있는  '생체 신호 인터페이스' 등입니다. 

스마트 빌딩이란? Smart Building

통신 기술을 활용해 건물 내 전력 소모를 줄이는 빌딩으로,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핵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BEMS는 건물에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면서 소모되는 냉난방, 조명 등 설비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에너지 사용량을 10퍼센트가량 줄이는 기술입니다.

스마트 빌딩의 등장에 환호하는 업계는 통신사들입니다. 통신사업자들로서는 BEMS 이용료를 기업 통신 상품과 결합해 판매할 수 있으며, 에너지 관리뿐만 아니라 건물의 용도에 따라 맞춤형 통신 상품과 결합하는 등 다양한 상품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 조사기관인 파이크 리서치는 세계 BEMS 시장 규모는 연평균 약 14%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합 분야에서 신성장동력을 찾으려 하고 있는 통신사들은 경쟁적으로 스마트 빌딩 관리를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런처란? 런처의 뜻! Launcher

스마트폰의 바탕화면과 아이콘, 디자인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앱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의 실행 화면을 의미합니다. 집안 인테리어를 새로 하거나 자동차를 튜닝하는 것처럼 런처를 이용하면 자신만의 독특한 스마트폰을 꾸밀 수 있습니다.

런처는 안드로이드폰에서만 가능합니다. 애플이 폐쇄적인 운영체제인 iOS를 통해 아이폰 첫 화면을 거의 완벽히 통제하는데 비해 상대적으로 개방적 성격이 강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제조사 혹은 통신사가 자사 서비스 관련 어플리케이션이나 사용자 경험을 스마트폰 안에 구현할 여지가 많은데, 런처는 바로 그런 안드로이드의 특성이 바녕된 것입니다.

노동인력과학 이란? Work-Force Science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이 임직원을 관리하거나 인재를 뽑는 인사 관리 영역에 사용하는 인적자원 분석 기법입니다. 노동인력과학을 통해 인재 관리에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세계 최대 콜센터 트랜스컴이 거론됩니다. 

트렌스컴은 정직성을 테스트 하기 위해 자사 상담원들에게 "컴퓨터 사용에 얼마나 익숙한지", "복사, 붙여넣기와 같은 키보드 단축키를 수월하게 사용 할 수 있는지" 등의 질문을 던진 후 응답 내용을 토대로 진실 여부를 확인했는데, 테스트를 통과한 직원들은 그렇지 못한 직원들보다 평균 20~30퍼센트 정도 더 오래 일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랜스컴은 신입 사원을 뽑을 때도 이런 정직성 테스트를 거쳤더니 중도 이직률이 낮아졌고 그만큼 교육 비용 소모를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노동인력과학의 가장 큰 문제는 직원의 사생활 침해입니다. 전자사생활정보센터의 마크 로텐버그 대표는 "문제는 이런 데이터가 직원들의 근무시간 중에 일방적으로 집계된다는 것"이라며 "노동자들은 데이터가 언제 집계되고, 어떻게 쓰이는지조차 알지 못한다"라고 지적했지만, 전문가들은 빅데이터를 활요한 인사관리가 앞으로 더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프 서치란? 그래프 서치의 뜻! Graph Search

페이스북 안에서 검색을 통해 정보를 찾아낼 수 있도록 한 페이스북의 소셜 검색 서비스로, SNS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삼고 있습니다. 현재 페이스북 게시글은 이용자의 공개 범위 설정에 따라 모든 사람, 친구의 친구까지 노출되고 있는데, 사용자들이 공개한 그런 정보 속에서 맞춤형 검색을 제공하겠다는 게 그래프 서치의 취지입니다.

그래프 서치는 검색 시장의 강자인 구글을 겨냥해 페이스북이 내놓은 서비스입니다. 그래프는 페이스북 CEO마크 저커버그가 평소 즐겨 언급하는 소셜 그래프로 개인적, 직업적 연결이 복잡하게 구성된 웹을 가리킵니다. 

저커버그는 2012년 9월 1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지난 2년을 날렸다" 며 강도 높은 혁신을 약속했습니다. 저커버그는 혁신의 일환으로 레스토랑 추천 검색 등 차별화와 업그레이드를 주 무기로 한 이른바 '소셜 검색'을 본격적으로 해보겠다고 말했는데,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게 바로 그래프 서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