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디락스 고성장에도 물가가 오르지 않는다

골디락스 고성장에도 물가가 오르지 않는다.

골디락스는 경제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물가가 상승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경제가 고성장을 거듭해 국민소득이 늘어나면 물가가 오르고 국민소득이 줄어들면 물가가 하락하는데, 골디락스는 고성장시대에도 물가가 오르지 않는 바람직한 상황인 거지요.

골디락스는 골드와 락의 합성어로 금발머리라는 뜻입니다.

Gold + lock

금발머리와 경제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데 왜 이런 표현이 생겼을까요?

골디락스는 영구의 낭만파 시인 로버트 서데이가 1837년에 쓴 동화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 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동화의 내용은 다음과 같죠.

금발머리 소녀 골디락스가 숲 속을 거닐다 우연히 곰 세마리가 살고 있는 집을 발견합니다.

그 집에는 아빠 곰, 엄마 곰, 아기 곰이 살고 있었는데, 마치 곰 가족은 모두 외출하고 없었습니다.

집안을 둘러보던 골디락스는 곰이 끓여 놓은 수프 세 접시를 발견합니다.

수프는 각각 뜨겁고, 차갑고, 적당히 따뜻했습니다.

허기에 지친 소녀는 그중 적당히 따뜻한 수프를 먹고 그만 잠이 들었습니다.

외출에서 돌아온 곰 가족은 집을 어지럽혀놓고 태평하게 잠을 자는 골디락스를 발견하고 으르렁거렸고, 골디락스는 잠에서 깨어 도망쳤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동화는 경제와 관련해 시사하는 바가 많았죠.

우선 소녀가 좋아한 적당히 따뜻한 수프는 경제상태로 비유한다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호황을 뜻합니다. 그리고 소녀를 위협한 곰 세마리는 전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고유가, 부동산 거품, 인플레이션을 뜻했죠.

 

한편 가격이 아주 비산 상품, 싼 상품, 중간 가격의 상품을 함께 진열해서 중간 가격의 상품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판촉기법이 있는데, 이때의 가격을 골디락스 가격이라고 합니다.

사람에게는 본능적으로 극단적인 선택보다 평균값에 가까운 것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골디락스 가격은 이를 이용한 판매 기법입니다.

 

 

골디락스 정의

- 경제가 성장세를 유지하면서도 물가가 오르지 않는 바람직산 상태를 말합니다.

영구그이 동화 골디락스와 곰 세마리에서 유래